오늘(16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각변동을 예고한 국민의힘 차기 권력의 향방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친윤계 핵심인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앞서 혁신위가 요구했던 국민의힘 중진 불출마의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 

김 실장은 “장 의원이 사상을 쉽게 놓지 못한 이유가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과 장 의원의 부산 국밥 회동에서 있었던 진실을 밝혀 패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정 의원은 “3선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밀실 야합보다는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장 의원의 자리에 “결국 대통령 측근들을 임명할 것”이라 말했다.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 연대’를 구축했던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또한 여권 권력 구도를 흔들고 있다. 정 의원은 “서울에서 6석을 전망한 보고서가 유출된 것 자체가 김기현 체제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바란 변화”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 기사를 통해 김 전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별개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김 전 대표는 여의도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인데 당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김 전 대표 체제가 사실 무리한 체제였다”며 “공약이던 지지율도 절반인 수준이고, 이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입장에서 더 이상 대표직을 유지가 불가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김기현 대표가 사퇴 결정을 하기 전까지의 긴박했던 순간을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인해 국민의힘이 어떤 체제로 차기 총선을 치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동훈 장관의 조기 등판론과 김한길 위원장의 등판설이 주목받기 시작한 상황이다. 

김 실장은 김한길 위원장에 대해 “영남 중진과 정통 보수 인사는 김한길 위원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평생 당을 만들고 파괴하는 모습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 평했다. 

김 위원장의 과거 측근임을 자처한 정 의원은 “신당을 만들 수 있는 기획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라 평하며 “여당이 승리를 원한다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들이 다 사퇴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 교수는 “한동훈 장관은 선대위원장이나 응원단장을 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설에는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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