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호텔 CEO 김헌성이 MZ세대 직원과 키즈클럽 운영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1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김헌성 대표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김 대표는 호텔 내 위치한 키즈클럽을 방문했다. 차분히 실내를 둘러 본 김 대표는 벽면 곳곳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시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물었고, 25세의 담당 직원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건 가져가고 싶어 해서 전시하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프로그램 구성을 두고도 김 대표와 직원은 대립했다. 시간표를 체크한 김 대표가 야외 활동이 없는 점을 들어 “다 책상에 앉아서 할 만한 것들이다. 좀 더 활동적인 게 없나? 나는 어릴 때 흙 밟고 뒷산에서 메뚜기 잡아 튀겨 먹곤 했다”라고 지적한 가운데 직원은 “너무 옛날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이 커서 우리가 다른 걸로 대체를 해도 컴플레인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을 하게 됐다”라고 시간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 대표는 “해봤나? 해보지도 않고 그럴 거라 생각만 하는 건가?”라고 묻고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해보지도 않고 얘기하는 거다. 전형적인 요즘 MZ세대들의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그 말에 ‘사당귀’ 패널들은 “MZ세대와 꼰대의 기싸움”이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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