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BTS 정국이 2023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케이팝 가수에 선정됐다.
최근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정국(20.85%)이었다. KBS 국제방송이 본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6년 이래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 부동의 자리를 지켜 온 BTS는 완전체 활동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솔로 활동에 나선 멤버 정국이 왕좌를 지키며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정국의 솔로곡 ‘Seven’은 ‘올해의 노래’에 선정됐고, ‘올해의 솔로가수’ 부문에서도 ‘정국’이 2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정국 외에도 ‘올해의 솔로가수’ 부문에서는 BTS와 블랙핑크의 멤버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지난해 데뷔와 함께 3위에 이름을 올렸던 뉴진스가 1위(22.03%)를 차지했다. 이어 르세라핌과 트와이스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1위(23.42%)에 오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위는 세븐틴, 3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차지했다.
올해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후보에 없는 노래를 주관식으로 입력한 설문 참여자의 수가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올해의 가수’ 9위에 오른 임영웅의 노래들이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다양해진 전 세계 케이팝 청취 경향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2주간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world.kbsco.kr)와 모바일 앱(KBS WORLD)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12개국 25만 911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총 5개 부문(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보이그룹, 올해의 걸그룹, 올해의 솔로)으로 나눠 실시했다. 참여자 수가 가장 많았던 해외 국가는 인도네시아였으며, 필리핀과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22일 오후 6시부터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말특집 ‘2023 세계인이 사랑한 K-POP’은 22일 영어 방송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총 11개 언어로 방송된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KBS WORLD Radio On-Air), 월드라디오 유튜브 채널 스트리밍으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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