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임시완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기대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주역 배우 임시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인생역전 이야기.

임시완은 작품 속 학교폭력 소재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미화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아픈 기억을 떠오르지 않게 하는 바람이 있었다. 폭력 자체가 사실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이거는 정말 코미디로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제가 제안드렸던 부분 중 하나도 ‘병태가 맞은 게 아니라 맞았다 치자로 연출될 수 있는 부분 충분히 있다’였다”며 “친한 친구들끼리 때리면서 정이 드는 경우도 있으니 ‘소년시대’ 속 폭력을 다루는 부분이 딱 그 정도이길 바랐다. 너무 사실적이긴 않길 바랐다. 폭력 자체가 아프지만은 않길 바라며 방향성을 잡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서툰 연애 스타일로 선화를 향한 일편단심 마음을 보이는 병태. 임시완과 닮은 점이 있을까. “다정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제 입으로는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병태랑은 차이가 있는 게 병태는 너무 무감각하다. 경험이 아예 없어 나오는 부족함이겠지만 그래도 (나는) 병태보다는 센스가 있는 편 같다.”

액션신을 소화하면서 눈물, 코미디 연기까지 선보여야 했다.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신 때 신경을 많이 썼다. 선화에게 차이고 나서 우는 신이었는데 슬픈 걸 보여주는 게 아닌 슬픔 속에 찐따스러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신 신경을 많이 썼다. 저 스스로 처여하다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 역시 ‘고려거란전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시완은 “배우 일을 하는 순간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발전의 과정 중 ‘고려거란전쟁’을 한다고 들었을 때 되게 참신했다. 요즘 시대에 사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텐데 그런 점에 있어서 시기적으로 좋은 선택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시간 넉넉해질 때 챙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에 대해서는 “광희가 판단 미스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어떤 작품 할 때 큰 작품이라고 하면 먼저 선 홍보를 해줬다. 근데 이번에 ‘소년시대’는 광희가 놓친 것 같다. 쿠팡이라 광희가 계산 미스한 것 같은데 넷플릭스만 있는게 아니다. 쿠팡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게임2’ 캐스팅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기회다. 저에게 있어서 말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오징어게임’ 자체도 너무 재밌어서 한 번에 다 몰아보고 병헌 선배에게 선배가 프론트맨이었냐고 바로 전화했다”며 “시즌2에 들어왔다는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글로벌 인기작이라서가 아냐 제가 사랑하는 작품이라 더 놀라운 경험이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끝으로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소년시대’에 대해 “가벼운 코미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약한 사람이 끝없이 약하기만 한 불행한 아픈 현실을 꼬집는 드라마로 끝나지 않기에 계속해서 병태를 기분좋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소년시대’의 9, 10화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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