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답변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된 것과 관련해 국방부 신원식 장관과 김선호 차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2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정부는 여러 차례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왔는데 (신 장관 등이) 이것에 정면으로 반하는 황당하고 기막힌 내용이 교재에 기재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교재 집필진으로 참여한 김수광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김성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국방부는 최근 일선 부대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독도를 거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시정 등 엄중 조치를 지시했고 신 장관은 공식 사과했다.

회수되는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회수되는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군 장병 정신교육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기술된 내용 중 독도영토 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 상의 문제점이 식별되어 이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에 있었던 문제점들은 감사 조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표지. 2023.12.28 photo@yna.co.kr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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