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 주변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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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와크라(카타르) 박대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3만 관중을 넘겨내자 한국 대표팀에 일방적 응원이 예상된다. 경기장엔 호주 국기와 노란 물결보다 한국 대표팀 ‘붉은 물결’이 더 넘실거렸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이눕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호주다.

9년 만에 리턴매치다. 한국은 호주에서 열렸던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개최국 호주에 패배했다.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선 제압을 했던 호주의 힘을 뺐는데 연장 후반 통한의 실점으로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엔 한국이 호주에 설욕할 차례다. 한국은 9년 전 보다 훨씬 강해졌다. 손흥민이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으로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황희찬은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올해 여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에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마요르카를 거쳐 일취월장해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고,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을 이끌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주전급 선수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고 충분히 실현 가능한 역대급 멤버라 모든 관심이 쏠렸다. 경기장 주변엔 카타르까지 원정을 온 한국 팬들을 포함해 중동 축구 팬들이 태극기를 두르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반면 호주 대표팀의 노란 물결은 쉽게 보이지 않았다. 호주 국기를 두른 팬들은 있었지만 태극기를 두른 팬들에 비해 적었다. 

실제 한국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호주 축구가 이렇게 큰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지 않나”라는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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