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선수가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벤치’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부탁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승리의 소감, ‘좀비 축구’에 대한 생각, 우승을 향한 결심을 드러내다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하겠다”며 검지를 치켜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며 “오늘만큼은 함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있던 선수들,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한국 선수 통산 아시안컵 최다 17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16경기)을 넘어섰다.
한국의 준결승전 상대는 요르단이다. 조별리그에서 만나 2-2로 비긴 상대다.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은 오는 7시 00시에 알라이얀의 아흐메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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