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의 아이콘’인 국민 MC 유재석의 귀여운(?) 반전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고물가 시대에 숨겨진 보석 같은 서울의 가성비 장소를 방문하는 ‘경이로운 갓성비’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입고 온 옷의 가성비를 점수로 매기는 가성비 패션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모두가 유재석에게 주목했는데. ‘재산 1조설’이 돌 정도로 방송계에서 잘~ 나가고 능력 있는 MC이지만 평소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소문났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성비 그 자체”라며 유재석은 “받은 옷만 입는다. 받은 옷이 좋은데, 굳이 살 이유가 없다. 안에 티셔츠만 ‘쿠팡’에서 산 11,500원 짜리”라고 믿기 어려운 검소함을 자랑했다. 이에 평소 유재석과 절친인 지석진이 쟤 참 돈 잘 버는데 돈은 안 들어가”라고 직접 인증을 해 줘야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유재석은 트레이드마크인 안경도 단 돈 만 오천 원 짜리를 쓴다고 밝혀 모두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이에 김종국이 유재석이 신고 있는 고가의 운동화를 가리키며 “솔직히 말해라. 산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 운동화 역시 다른 사람에게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유재석도 팬티만큼은 명품으로 직접 구입했다고. “물론 저도 가끔 마음에 드는 옷은 백화점 가서 산다”는 유재석. 멤버들이 속옷은 뭐 입냐고 인증을 요구하자 유재석은 당당하게 팬티의 ‘유명 상표’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조차 인간다워서 하하는 “저 형은 저렇게 해도 귀엽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이 가성비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며 먹방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가격 추측 미션에 연달아 성공해 계속 여러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때 음식을 먹을 때도 유재석은 비교적 검소한 취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내 생일에 딴 거 필요 없다. 산해진미 필요 없다. 짜장면, 라면, 잔치국수, 칼국수면 된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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