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0%를 기록하며 캐쉬카우인 소셜 카지노가 낮은 마케팅비에서도 매출이 유지되는 싸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사업 온라인 카지노 월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신규앱 출시로 가파른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출처=더블유게임즈)

◇ 영업이익률 40% 달성…’깜짝 실적’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535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628억원으로 시장 예상 이익 553억원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0.9%를 기록했다. 비용에서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셜 카지노 매출은 14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대 성장하였는데, 이는 시장성장률을 7%포인트 이상 상회한 것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숙기 시장에서의 상위 플레이어가 구조적으로 이익률이 격상되는 과정에 진입했다”며 “슈퍼네이션이 11월부터 연결 편입되어 올해부터 전사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자료: 더블유게임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 슈퍼네이션 신작 아이게이밍 앱 출시 예정

올해 상반기 슈퍼네이션의 신작 아이게이밍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네이션이 출시하는 네번째 게임이지만, 더블유게임즈 인수 이후 모바일로 출시되는 첫 아이게이밍 신작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슈퍼네이션 매출액 대비 30~40% 수준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 올해 1월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50% 성장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슈퍼네이션 추정 매출액은 약 400억원 수준”이라며 “슈퍼네이션은 더블유게임즈의 슬롯 게임 개발력과의 시너지로 올해 매출 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더블유게임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 2023년 주당 배당금 1000원 결정

여기에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1000원(YoY +67%)으로 결정했다. 이는 배당수익률 2.4%에 해당한다.

이번에 상장 이후 최대 규모 배당을 진행했고, EBITDA 기준으로 변경 및 20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10% 특별 배당 항목 추가하는 신규 배당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배당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3년 3월 자사주 소각, 2024년 1월 무상증자에 이어 2월 신배당 정책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은 주가 하방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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