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총 42만5895주,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6일부터 장내매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12월 28일 통합 셀트리온 출범 직후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을 위해 지난 1월 약 495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총 230만9813주를 소각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과 신약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익을 투자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올해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안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미국 내 신약인 짐펜트라의 시장 진출과 본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퀸텀 점프를 이룰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에 앞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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