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신일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일 지 이목이 집중된다.

로보락의 CES 2024 부스 전경 (사진=로보락)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탁월한 센싱 기능에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집 안 가전·가구 배치 등을 센서로 인지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만드는 ‘3D 맵뷰’ 기능, 반려동물의 변과 소변을 인식해 이를 피해서 청소하는 ‘AI 사물인식’ 기능 등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미국 씨넷, 톰스가이드 등 현지 전문매체도 이같은 기능을 호평했다. 바닥 얼룩을 인식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우고 오염 부분을 집중 청소하는 기능, 공간을 인식해 AI 기반으로 진입 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로봇청소기의 센싱 기술이 국내 기술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면서 “올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변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제품을 공개한 것과 달리 LG전자는 아직 일체의 제품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와의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기존 제품과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일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입한다. 신일전자는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일체화한 로봇청소기 ‘제로봇’을 2020년 선보인 바 있다.

물걸레 세척까지 일체형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신일전자가 직접 제품을 기획·설계·개발했다. 노령층도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만큼 앱 이외에 리모컨에서도 제품을 구동하게끔 개발해 보다 넓은 사용자 확보를 겨냥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상반기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이라며 “신일전자의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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