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올여름 팀을 떠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를 1억 5,000만 유로(약 2,165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을 동시에 잃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뒤 나폴리 선수 중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바로 오시멘이다. 최소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책정된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통해 최전방을 이끌 수 있다.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4억 원)가 발생했다. 그는 나폴리에 오기 전 러시아 리그인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총 43경기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한 시즌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펼쳤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훌륭한 킥과 패싱 센스까지 여러 장점을 마음껏 뽐냈다. 이를 통해 세리에A 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영향력이 다소 떨어졌다. 시즌 초반 부진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총 36경기서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그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나폴리도 거액의 영입 제안이 올 경우 그를 떠나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바로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을 동시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선수가 동시에 떠나게 된다면 나폴리의 전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폴리는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면서 선수단 정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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