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혹평에 대한 사쿠라의 소신 발언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사쿠라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이후 불거진 가창력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사쿠라는 일본어로 게시한 해당 글에서 “무대에 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인가,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둘러싸고 자신과 멤버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정신승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첼라 무대에서 르세라핌은 약 40분간 1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 생중계 및 현장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 빠르게 르세라핌의 무대가 전해졌고, 미숙한 라이브 실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에서는 강도 높은 안무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같은 코첼라 무대에 올랐던 K-POP 가수들과 직접 비교되는 사태까지 번지게 됐다. 

아이돌이나 스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아닌 가수로서 실력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 사쿠라의 이같은 대응이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코첼라 무대에 대한 반응을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치부하며 확연하게 이견이 갈리는 무대를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라고 추켜세우는 모양새가 반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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