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못 찾았지만 양주를 얻었다.

지인 결혼식 사회를 본 김대호가 피로연 행사 ‘커플 매치’에서 짝을 이루진 못했으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고급 양주를 상품으로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의 이야기다.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김대호는 아쉬웠다. “40살 넘으면 이성 만날 기회 적어진다”는 기안84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올해 만 39살 김대호. 그렇기에  더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다. 김대호는 최근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봤다. 그리고 이어지는 피로연에서는 ‘커플 매치’ 행사가 진행됐다. 결혼식 하객 중 솔로인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자는 취지의 행사였다. 신부가 여성 하객을, 신랑이 남성 하객을 지목하는 식이다. 자리에 앉아 있던 김대호는 ‘눈짓’으로 신랑에 신호를 보냈으나 결과는 실패. 내심 마음에 들었던 여성 하객이 다른 남성 하객과 ‘커플 매치’되는 것을 쓸쓸히 바라만 보았다.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그러나 실망도 잠시, 김대호가 눈을 크게 뜨더니 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고급 양주가 상품으로 걸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시작됐다. “이건 진짜 자신 있다. 한번도 져본 적 없다. 마시는 거 자체를 잘한다.” 김대호는 무대로 성큼 올라섰다. 2.7초 만에 맥주 한 잔을 비워, 상대적으로 젊은 남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머리 위에서 잔을 들고 흔든 탓에 맥주 방울이 머리카락과 양복 곳곳에 튀었으나 아랑곳 않고 축하 춤까지 췄다. 양주를 받은 김대호는 “잘 아껴놨다가 소중한 분이 생기면 같이 (마시겠다)”며 못 이룬 ‘커플 매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나 혼자 산사’ 545회. ⓒMBC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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