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을 떠나보낸 지현우가 초집중 열일 모드를 가동시킨다.

오늘(12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를 향한 그리움이 폭발한 고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앞선 방송에서 필승은 도라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빠졌고 도라를 벼랑 끝으로 내몬 남자를 찾아가 따져 묻는 등 도라의 죽음에 대한 진실 추적에 나섰다. 또한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도라가 동네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에게 발견되는 예측불가 전개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프로다운 면모와 함께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는 필승이 모습이 담겼다. 필승은 2년이란 시간 동안 일에 열중하며 드라마에 입봉,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는다. 조감독이 아닌 메인 연출 감독으로 꿈을 이룬 필승이지만, 도라의 극단적 선택 이후 사뭇 달라진 필승의 분위기가 유독 시선을 이끈다.

촬영장에서는 메가폰을 잡고 진두지휘하던 필승이 홀로 도라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특히 도라가 빠졌던 바다를 바라보는 그의 공허한 눈빛에서 도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절로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도라가 떠난 후 나 홀로 남게 된 필승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도라의 극단적 선택 이후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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