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연이은 승리의 날개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kt wiz와의 더블헤더에서 두산은 연속된 경기에서 승리하며 화려한 8연승을 장식했다.

이번 더블헤더 2차전에서 두산의 승리는 선발 투수 곽빈의 화려한 역투와 함께 헨리 라모스, 전민재, 허경민의 홈런포가 빛났다. 

곽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그의 투구는 최고 시속 156㎞에 달하는 강속구와 30㎞ 더 느린 커브로 타자들을 속이는 기술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발휘했다. 1회에는 정수빈과 허경민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강승호의 2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kt도 후반에 점수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두산의 탄탄한 경기 운영과 타선의 활약으로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8-4로 승리하며 이날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을 12-4로 잡았던 두산은 하루에 2승을 수확해 연승을 ‘8’로 늘렸다.

이로써 24승 19패를 기록한 두산은 SSG를 밀어내고 KBO리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두산의 상승세는 특히나 인상적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를 시작으로 7번의 3연전 중 단 한 번의 시리즈를 제외하고 모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15승 5패, 승률 0.750을 기록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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