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닙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김호중,
괜한 동료들에게 불똥?
김호중
사진 = 가수 김호중, 개그맨 허경환 (개인 SNS)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과 뺑소니 사고를 인정하면서 앞으로의 공연들이 취소될 전망이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 운전을 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기 직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관객들에게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죄는 제가 지었지만,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날 공연에서도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제가 받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시인하면서 앞으로의 공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공연 연출 중단 발표

김호중
사진 = 가수 김호중 공연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김호중의 개인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6월 1~2일 김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SBS미디어넷은 19일, “그의 창원 공연까지 연출을 맡은 상태였으나, 앞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김천 콘서트는 연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고 밝혔다.

다만, “연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뿐, 공연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운전 시인으로 인해 해당 공연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호중은 또 다른 공연도 예정돼 있다. 23~24일 서울 KSPO 돔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에 김호중이 참여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하지만 그의 음주 운전 시인으로 인해 이 공연에서도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호중
사진 = 가수 김호중 공연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김호중의 교통사고는 9일에 발생했으며, 14일에 알려졌다.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을 방문한 후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본인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러나 김호중은 사고 후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 2시간 후 매니저 A씨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운전자인 척 경찰에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차의 소유자가 김호중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겼고, 김호중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매니저 B씨는 사고 직후 김호중을 경기 구리의 한 호텔로 옮겼다. 그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고,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김호중과 함께 캔맥주와 과자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와 행적을 집중 조사했다.

국과수로부터 음주 가능성에 대한 소견을 받은 경찰은 18일 새벽, 김호중이 사고 전 머물렀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집행했다.

슬리피, 김호중과의 음주운전 동석 의혹 해명

김호중
사진 = 가수 슬리피 (개인 SNS)

가수 슬리피가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를 인정한 가수 김호중과 유흥주점에 함께 있지 않았다고 직접 해명했다.

슬리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자신이 김호중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슬리피는 지난 9일 오후 8시 38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이는 자신이 그날 육아에 전념했음을 보여주며 김호중의 사건과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최근,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되면서 사고 전 유흥주점에서 유명 래퍼와 코미디언과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슬리피 외에도 코미디언 허경환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호중
사진 = 개그맨 허경환 (개인 SNS)

허경환 역시 같은 날, “저 아니에요”라고 부인했다. 이는 자신이 김호중과 함께 있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허경환은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며, 유흥주점에 동석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슬리피와 허경환은 자신들이 김호중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히기 위해 공개적인 해명을 선택했다. 이는 자신들의 이미지 보호와 더불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사실 전달을 위함이었다.

김호중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련된 연예인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건과 무관한 연예인들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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