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3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를 오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으며, 국내외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회복한 상태다.

알칸타라는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미국에서 검진을 받고 회복 과정을 거쳐, 22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복귀를 환호하며 그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두산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그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시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친 김민규는 알칸타라의 복귀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김민규는 최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어 당분간 2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규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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