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던 제니퍼 로페즈(54)와 벤 애플렉(51)이 성격 차이로 이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두 사람은 현재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라고 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로페즈와 내성적인 애플렉이 그동안 서로 부딪히며 갈등을 빚다 이혼설까지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페즈는 팬과 세상에 마음을 여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애플렉은 내성적이고 사적인 성격이다”라면서 “그는 하루하루가 힘들었다”고 귀띔했다.

애플렉은 비버리힐스의 6,000만 달러(약 822억원)짜리 집에서 몇 마일 떨어진 임대 주택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차이점은 로페즈가 영화 ‘디스 이즈 미…나우’를 제작하면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가장 위대한 러브 스토리’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지난 2월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이 다큐에서 애플렉은 “로페즈와 다시 재결합하면서 ‘내가 원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로페즈는 소셜미디어 노출을 좋아하지만, 애플렉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그러다가 이런 질문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보트 선장과 결혼하려고 하는데 ‘난 물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로페즈의 개방적인 성격을 충분히 알고 결혼했지만, 막상 2년간 살아보니 극복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약혼했으나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껴 2004년 1월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이후 2021년 다시 만나 중년의 사랑을 불태운 애플렉과 제니퍼는 2022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애플렉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52)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55)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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