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복면가왕’ 하회탈의 정체는 개그맨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임우일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기획 최윤정, 연출 김선영) 452회는 ‘음악대장’ 하현우에 이어 10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와 그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하회탈은 크리스탈과 함께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로 1라운드 노래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하회탈은 78대 21로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하회탈 임우일은 유쾌한 댄스 실력과 함께 정체를 공개했다. MC 김구라는 임우일을 향해 “춤 잘춰서 노래도 잘하는 줄 알았는데 별개네”라며 시작부터 독설을 날렸다.
임우일은 “섭외를 받고 ‘복면가왕’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노래를 많이 녹음해서 보냈다”며 “개인기도 많이 준비했는데 (제작진에서) 통과가 안 되더라. KBS 공채시험보다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우일은 한석규, 최민식이 부르는 ‘밤양갱’ 개인기로 웃음을 더했다.
임우일이 무명시절을 딛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임우일은 “홈쇼핑 방송사고를 주제로 콩트를 찍었는데 사람들이 진짠 줄 알고 퍼졌다”며 “이후 홍대에서 6개월간 ‘고데기 아저씨’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명시절에 대해 “강원 홍천에 슬러시를 팔러 갔는데 태풍이 와서 오히려 다른 가게에서 어묵만 사먹었다”며 “사람들이 (슬러시 말고) 어묵 어디서 파냐고 묻길래 (서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인기를 두고 “불행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행복이 다가오면 또 불안하더라. 익숙하지 않더라”며 웃픈 소감을 전했다.
임우일은 앞으로에 대해 “엄청난 성공 목표는 없고 ‘웃긴 형’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트레이드 마크 ‘짜스’ 댄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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