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서울시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약 970억원을 쏟아붓는다.

서울시는 1조5110억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 장기화로 인한 서민 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중 △청년안심주택 선매입(680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280억원)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8억원)과 같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968억원을 편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안심주택 976가구를 선매입하기로 하고, 68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안심주택 공급 활성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매입비 지급 시기는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및 간선도로변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및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280억원을 쓴다. 중위소득 60%(1인가구 134만원, 2인가구 221만원) 이하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간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의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도 지원한다. 서울시로 전입 또는 서울시 내에서 이사 후 전입 신고를 완료한 19~39세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40만원 실비를 지원한다. 6000명에서 8000명으로 지원 대상을 늘렸다.

한편 서울시는 안전 확충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민간 건설 현장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 품질 향상 및 안전 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위해서는 새롭게 3억원을 편성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용산공원 간 입체적 연결 체계 구축 및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겠단 방침이다.

3억원을 들여 상암 재창조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상암·수색역 일대의 단절된 도시공간을 통합·연계하고 입체적 토지 활용 등 광역 미래 도시 구상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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