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증 보험설계사 3만3469명…평균 연봉 1억1123만원

우수인증설계사 CI. ⓒ생명·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지난 1일부터 1년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생·손보협회가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에 도입한 이후 17년째 선정하고 있는 제도다.

생·손보사 전속설계사 및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장기근속과 정도영업 여부 등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운영해 도입 초기부터 완전판매 문화 확산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같은 보험사에서 3년 이상 근속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지난 3년 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보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6.5%인 1만4834명으로 전년 대비 1730명 증가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1억1123만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로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우수한 영업·관리 역량 및 책임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생보설계사는 2383명(16.1%), 생보 골든펠로우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4025명(27.1%)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86명(0.6%)으로 나타났다.

손보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5.6%인 1만8635명이었다. 연평균 소득은 1억684만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와 90.9%로, 인증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운영을 통한 완전판매 강화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올해 처음 인증 받은 손보 설계사는 4420명(23.7%)이며, 손보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8821명(47.3%)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627명(3.4%)이었다.

보험소비자는 보험설계사의 우수인증 설계사 여부를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홈페이지’와 ‘손해보험 명예의 전당’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어 상품 가입 시 참고할 수 있다.

생·손보협회 측은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제도홍보와 보험소비자 인지도 제고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