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K리그1 인천과의 2023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FC서울의 임상협(오른쪽) ⓒ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25일 열린 K리그1 인천과의 2023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FC서울의 임상협(오른쪽) ⓒ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에서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한 임상협이 여전히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상협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임상협의 득점에 힘입어 서울은 인천을 2-1로 꺾고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상협은 “수비가 발을 뻗길래 그걸 피해서 슛하려고 했다. 그게 상대 골키퍼도 시야를 가린 것 같다. 궤적이 워낙 좋아 골로 연결됐다고 본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5일 열린 K리그1 인천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기여한 FC서울 임상협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25일 열린 K리그1 인천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기여한 FC서울 임상협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날 2만여 관중 앞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소감으로는 “상대 선수로 뛸 때는 (관중이 많아)서울 선수들이 부러웠다. 이는 서울 선수들에게 큰 축복이다. (오늘)팬들의 응원에 감동 받았다. 그만큼 책임감도 생겼다. 올해는 (팬들을)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많이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1988년생임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돋보이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임상협은 “포항 시절부터 영양학 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식단 관리를 하고 피지컬에 대해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뛰어도 자신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새 시즌 서울로 이적해 팀의 승리를 이끈 임상협은 오는 3월 5일(일) 승격팀 광주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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