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3·3데이라고 할인해주면 뭐해요? 고기 반은 비계인데.”

지난 3일 ‘삼겹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행사에 들어간 국내 대형마트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고기 절반이 비계”라는 구입 후기가 올라왔다. 한 소비자는 “3·3데이라고 할인해주면 뭐 하느냐, 고기 반은 비계라 먹지도 못한다”는 글과 함께 구입한 삼겹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 삼겹살 리뷰란에는 “대체상품인데 너무하다. 비계가 이렇게 많은 걸 보내나” “비계가 너무 많아서 먹을 게 없었다” “고기를 반으로 접어 포장돼 왔는데 설마 했는데 접은 곳이 완전 비계 덩어리다” 등의 불만 섞인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한 소비자는 “1200g 주문했는데 비계가 절반이 넘는다”며 “여기서 고기 자주 사 먹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행사한다고 싸게 팔면서 이런 거 파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또 다른 B대형마트 상황도 마찬가지다. 할인을 맞아 삼겹살을 구입했다는 한 소비자는 “대대적으로 홍보해놓고 비계만 많더라”며 “반품하려다 그냥 도려내고 먹긴 했지만 진짜 반이 비계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역시 “받아보고 너무 기분 나빴다. 전단 행사라 싸게 샀다지만 비계만 떼서 준 느낌”이라며 “음식 갖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고기 한 줄에 반만 위에 살코기 붙어있고 반 이상은 그냥 비계”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겹살이 아니라 기름 덩어리” “기막혀서 리뷰쓴다. 비계가 반이라 구워 먹을 것도 없어 찌개에 넣어야 할 판” “배달로 시키다 보니 눈으로 볼 수 없어 믿고 주문하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고기를 보냈다. 기름 천지다” 등의 비판적인 후기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지난 3일 ‘삼겸살 데이'(3·3데이)를 맞아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

유통업계는 삼삼데이에 제품 물량이 몰리면서 일부 제품에 비계가 많은 부분이 섞여 있었다고 해명했다. 업체에서 손질한 물량을 납품받았지만, 검수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만큼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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