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하루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다뤘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글로벌GV이벤트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 /사진=넷플릭스 제공

기다리고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 16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는 지난해 12월30일 파트1 8회를 공개했고 10일 오후 5시 파트2 8회 전체를 선보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8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글로벌 GV(관객과의 대화) 이벤트에서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안길호 감독 또한 “파트2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욱 높은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의 이름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 계신 박연진씨들 정말 죄송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름 얘기하실 때 힘드실 거다. 명예훼손이랄까. 사과드리고 싶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연진아 나 되게 신나”라고 극 중 대사를 언급하며 웃었다.

문동은 역할을 맡은 송혜교는 “파트1에서는 주로 무표정이 많았는데 파트2에서는 감정들이 폭발하는 부분이 있다. 처음 문동은으로 시작했지만 저도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라 송혜교의 모습이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제가 100%로 문동은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그 장면을 연기했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호흡이 120% 맞아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다. ‘찢었다’고 할 만한 장면이 파트2에 많다”고 예고했다.

파트1에서 오랜 기간 극야의 시간을 버티며 복수의 설계를 마친 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인 연진(임지연 분), 재준(박성훈 분), 사라(김히어라 분), 혜정(차주영 분), 명오(김건우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을 돕기로 한 여정(이도현 분), 현남(염혜란 분)과 함께 손잡는 과정을 그렸다면 파트2에서는 온 인생을 건 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은이 짜놓은 복수의 판에 올라선 가해자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고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한 여정과 조력자 현남은 동은의 복수에 어떻게 일조할지, 그리고 동은의 접근 의도를 안 도영(정성일 분)은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동은이 설계한 완벽한 지옥의 끝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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