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기념일이 너무 많다며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13일 KBS2 ‘개는 훌륭하다‘ 오프닝에서는 기념일에 대한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장도연은 “내일이 화이트데이다. 두 분은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우리나라에 기념일이 너무 많다. 피곤해 미치겠다”라고 말했다. “기념일을 어디까지 챙기느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생일까지는 챙긴다”고 털어놨다. 

“결혼기념일은?”이라는 질문에 이경규는 “썩~”이라고 말했고 “‘썩’이 뭐냐”라는 질문에는 “쓱 지나간다는 뜻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 훈련사는 기념일을 챙기냐는 질문에 “만인이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정도까지는 챙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장도연은 “3월 23일은 무슨 날인 줄 알고 있나”라고 질문했고 국제 강아지의 날이라고 소개하며 반려견을 보호하자는 메시지와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족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는 고민견의 사연이 소개됐다. 입마개를 착용하고도 입질을 멈추지 않았고 성인 두 명이 겨우 컨트롤 할 수 있을 만큼 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엄마 아빠 보호자를 물며 갑자기 공격하는 고민견의 모습에 강형욱 훈련사는 심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에서 돌아와 놀아주려는 누나와 형 보호자에게도 돌변해 입질을 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얼어붙었다. 결국 아이들의 손은 물린 상처로 가득했고 아빠 보호자는 “저는 계속 끝까지 책임질건데 저렇게 입질을 계속하면 제 결심이 무너질까봐 힘들 것 같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역대급 입질견으로 힘들어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강형욱 훈련사가 출격했고 고민견 훈련에 돌입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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