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부부가 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한 상황을 언급했다. /사진=‘오은영 게임’ 방송화면 캡쳐

가수 문희준 소율 부부가 과거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세족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문희준은 딸 희율에게 세족식을 받았다. 문희준은 희율에게 “잼잼이 발을 엄마와 아빠가 처음 만졌어. 아직도 잊지를 못해. 너무 작고 귀여워가지고” 말했다. 이를 들은 희율 역시 문희준의 발을 닦아주며 “느낌이 좋다”며 씻어줬다.

이를 본 문희준은 “굉장히 뭉클하고 감정을 누르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잼잼이가 생겨서 저희가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된 그런 상황이 있었다. 둘 다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되는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됐는데 아이를 처음 만져본 게 발이었다. 그게 딱 생각이 났다”고 하고 했다.

소율 역시 “희율이가 언제 저렇게 컸나 싶다”고 말하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에 오 박사와 이민정 또한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후 문희준은 “아빠, 양말도 신겨줘”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이민정이 희율이로 빙의해 “아빠 그건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희율이는 문희준의 요청에 양말도 신겨 주었고, 신발까지 챙겨주는 특급 서비스를 선보였다.

문희준은 희율이 볼에 뽀뽀 세례를 하며 “고맙습니다. 집에 가서 아빠가 똑같이 발 씻겨줄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C 신동엽은 “아이들도 아빠 발을 닦아주면서 아빠, 엄마는 늘 이렇게 나를 씻겨주는구나 하면서 이게 쉽지 않은 일이구나 라는 등 여러 가지 마음을 느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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