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기아 타이거즈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한 이의리를 응원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아 스프림캠프에 참여한 김 감독. /사진=뉴스1

김종국 기아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이의리를 격려했다.

김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뉴스1 등 취재진에게 “이의리가 WBC를 통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시즌 KBO리그에서 29경기에 나와 10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WBC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일본전에 구원등판해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직구 구속은 150km를 넘나 들었지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힘으로 승부하는 것보다 제구가 안정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이의리는 선발 스타일이라 중간에서 던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대표팀에 뽑히면 더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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