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오시멘을 등에 업고 기뻐하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사진=AFP/연합뉴스
19일 열린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오시멘을 등에 업고 기뻐하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뒷문을 단단히 지킨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나폴리가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대승을 거둔 토리노(승점 71) 2위 인터 밀란(승점 52)에 19점 차로 앞서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빅터 오시멘의 헤더로 선제골을 가져간 나폴리는 전반 3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도움을 받은 오시멘이 다시 한 번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에는 탕귀 은돔벨레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기여했다. 수비에 이어 공격 부분에서도 능력을 발휘한 셈이다.

이를 두고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참 독특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상대 입장에서 공격하는 김민재를 막는 건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공격 능력까지 갖춘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의 4-0 무실점 대승으로 끝난 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멀티골을 기록한 오시멘에게 최고점인 평점 9.43점을 부여했고, 김민재에게는 평점 7.59점을 매겼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