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타구를 맞고 교체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1월24일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 나선 알칸타라. /사진=뉴스1

올시즌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맞고 교체됐지만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칸타라는 20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4.1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1-1 동점이던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경수와 이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상호의 타구가 알칸타라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그대로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팔꿈치를 체크하고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두산 관계자는 “이날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70개 전·후로 설정됐다”며 “투구수를 채워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 투구 수는 67개였다.

이어 “알칸타라는 현재 팔꿈치 부위에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앞서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선수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알칸타라는 시범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한 뒤 다음달 1일 롯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알칸타라는 지난 2020년 두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한신에서 2시즌 동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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