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민석. |
개막전에서 투구 도중 자진 강판한 롯데 자이언츠의 2년 차 투수 이민석(20)이 팔꿈치 부상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3일 “이민석이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팔꿈치 부상에 대한 1차 진단을 받았고, 팔꿈치 손상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부위나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상태가 안 좋은 걸로 나왔다. 부위와 정도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위해 이번주 서울 소재 병원에서 2차 진단 후, 담당의사와 상의를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민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시즌 개막전에서 8회 말 구승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 후 두 타자를 잘 잡아낸 그는 9회에도 나와 호세 로하스와 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번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준 이민석은 김재호와 풀카운트 승부 도중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호출했다. 팔꿈치를 잡은 이민석은 결국 마무리 김원중과 교체돼 내려가고 말았다.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민석은 진단 결과 팔꿈치 손상이 발견됐다.
한편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이민석과 함께 엔트리에서 말소된 포수 지시완(29)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시완은 좌측 내복사근 2도 파열로, 복귀까지 약 4 ~ 6주가 소요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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