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주NFC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도하는 콜린 벨 감독 사진=연합뉴스
5일 파주NFC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도하는 콜린 벨 감독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팬들의 열정, 여자축구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5일 빗줄기 속에서도 맹훈련을 펼쳤다.

벨 감독은 5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축구에 대해 조금 더 성공을 이끌어내고 한 단계 개선해야 할 책임감을 갖고 있다. 당장 내년 아니면 내후년에 더 많은 여자 아이들이 축구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게끔 하는 역할”이라며 월드컵에 나서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벨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남자 대표팀의 기세와 감동을 여자 월드컵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을 직접 지켜봤다고 밝힌 벨 감독은 “한국축구 팬들이 축구에 굉장히 열정적이고 선수들과 팀에 많은 지지를 보내줄 수 있구나란 걸 느꼈다”며 “팬들이 남자 대표팀에 보여준 열정을 여자축구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금)과 11일(화) 잠비아와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잠비아가 81위로 한국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그의 공백을 채우는 게 가장 큰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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