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올해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한 4조원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액은 2조3000억원 규모로, 2010년 상품 출시 이후 약 236만명에게 31조3219억원을 지원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연 소득 3500만원 이하가 지원 대상이다.

은행별 공급액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4737억원), 농협은행(4548억원), 하나은행(3659억원), 신한은행(2986억원), 우리은행(2563억원) 등 5대 은행의 실적이 78.7%에 달한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 금리는 7.5%로 전년(5.9%)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금리 인상을 최소화해 가계신용대출과의 금리 격차가 2018년 3.1%포인트에서 지난해 1.2%포인트로 지속해서 축소됐다고 밝혔다. 연체율도 2018년(2.6%)에서 지난해 1.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새희망홀씨 상품 개발과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서민들에게 원활한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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