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일이 ‘더 글로리’에서 신었던 구두에 대한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극 중 ‘나이스한 개XX’ 하도영이 신었던 구두는 “결혼할 때 장모님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 특별한 장면은 ‘더 글로리’ 9회에 등장한다.
문동은이 사는 에덴빌라에서 박연진과 하도영이 조우하는 장면으로, 하이힐을 신은 채 동은의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연진과 현관에 구두를 벗은 도영이 대조를 이뤘다.
정성일은 “(장모님이 주신 구두를) 언젠가 의미 있는 장면에서 신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더 글로리’에 신발만 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말씀을 드려서 장모님이 주신 구두를 신게 됐다. 장모님이 좋아해주시고 요즘 너무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장모님 구두’ 비하인드를 좀 더 공개했는데.
그는 “그 신발은 내가 스타일리스트가 준 걸 안 썼다. 그 신발만 잡히는 걸 알고 결혼할 때 장모님이 결혼식에서 신으라고 사주신 신발을 썼다. 나한테는 뜻깊은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의미있는 장면에는 웃픈 반전도 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근데 장모님은 모르신다. 장면이 너무 어둡기도 하고”라며 장모님의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했다. 아래는 정성일의 뉴스룸 인터뷰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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