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표절 소송에서 무죄를 받았다.

7일(현지 시간) 에드 시런은 CBS ‘Sunday Morning’에 출연해 새 앨범 ‘-(Subtract)’과 표절 소송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작곡가들을 대신해 미래의 선례를 세운 것 같다”며 “팝송에서 사용되는 코드는 4개 정도다. 그렇기에 겹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모든 팝송에서 이 코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일반적인 4개의 코드를 사용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앞서 에드 시런은 지난 2014년 발매된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가 마빈 게이의 ‘렛츠 겟 잇 온(Let’s Get It On)’을 표절했다는 소송에 휘말렸다. 혐의는 ‘렛츠 겟 잇 온’의 공동 작곡가인 에드 타은센드의 상속인이 제기한 것으로 에드 시런의 노래가 전체적으로 ‘렛츠 겟 잇 온’의 주요 부분을 베꼈으며 두 곡의 멜로디와 화성, 리듬 구성이 현저하게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드 시런은 법원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무죄를 증명했고 “패소하면 음악을 관두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결국 배심원들은 에드 시런의 손을 들며 그가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판결 후 변호사를 껴안으며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법원을 나서며 에드 시런은 “나는 사건의 결과에 만족한다. 그러나 이런 근거 없는 주장으로 법정에 서는 것이 허용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에드 시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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