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사이먼 페그가 영화 촬영 중 알코올 중독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14일(현지 시간) BBC 라디오 4 ‘Desert Island Discs(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에 출연한 사이먼 페그(53)가 알코올 중독을 숨기고 ‘미션 임파서블 3’를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사이먼 페그는 “살면서 알코올 중독이 생기면 사람이 교활해진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촬영장에서 알코올 중독을 숨겼다고 인정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을 아무도 모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0대 시절부터 정신 건강 문제를 겪어온 사이먼 페그는 2006년 ‘미션 임파서블 3’를 찍으면서 다시 1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알코올에 의존했다. 그는 2009년 딸이 태어나면서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페그는 “결국 숨길 수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라면서 현재는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 3’에 이어 2011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도 출연했다.

같은 날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출연으로 친분을 쌓은 톰 크루즈와의 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사이먼 페그는 톰 크루즈와의 관계에 대해 “매우 단순하고 친절하다. 우리는 친구다”라면서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사이먼 페그는 톰 크루즈의 전 세계적인 명성에 대해서는 부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가 많고 압도적이다”라면서 톰 크루즈의 명성 수준에 다다르는 것은 특별히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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