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기 빠믈랭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 장관이 만나 양국 간 바이오·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스위스 양국 간 경제협력이 바이오산업 및 통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고, 양국 간 협력이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스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스위스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스위스는 노바티스(2021년 기준·제약 바이오사 순이익 세계 1위), 로슈(순이익 4위), 론자(위탁생산 1위) 등 세계적인 기업을 가진 바이오제약 강국이다.
양측은 또 한·EFTA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FTA는 유럽연합(EU) 미가입국인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체다.
제13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기후·환경 등 양국 공통 관심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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