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어머니가 가수 나훈아를 좋아한다며 언젠가는 콘서트 표를 구해 효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펼쳐졌다. 

아들이 역사 시험을 망쳤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유독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 저는 역사, 세계사, 생물 이런 공부를 잘했다. 재밌으니까. 관심 갖는 거를 잘해야 하는데 역사에 관심이 없나보다. 역사가 얼마나 소중하고 재밌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역사를 재미나게 알 수 있도록 공부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예비신랑과 반지를 맞추러 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왕이면 (반지는)캐주얼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너무 예물반지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끼고 다니면 잘 안 어울리니까 캐주얼하면서도 평상시에도 할 수 있는 반지가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 (아내가)반지는 안 해줬다. 왜 그럴까요?”라고 말하며 “캐주얼하게 매일 끼고 다닐 수 있는 반지 맞추세요”라고 덧붙였다. 

“외출할 때마다 아내가 옷장에 옷이 가득 있는데 입을 옷이 없다고 노래를 부른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옷장에 가득 있는데 매 계절마다 입을 옷이 없다고 한다. 그럴 때는 조용히 계시라. 잘못하면 사주게 되니까 얼른 자리를 피하시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친구가 있는데 만날 때마다 자기자랑만 하는데 계속 만나야 하나”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자기 자랑하는 사람과 한 이야기 또 하는 사람이 제일 짜증난다. 자기자랑은 되도록 안 하는 게 좋다. 실제 마음이 부자이고 진짜 부자인 분들은 티를 잘 안낸다. 뭔가 아쉽고 꽉 차 있지 않은 사람들이 그걸 자기 자랑으로 표출한 것 같다. 그러면 ‘내가 너보다 나으니까 그 이야기 들어줄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어머니와 트로트 콘서트를 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어머님들도 아버님들도 좋아하는 가수가 있고 아티스트가 있다. 저희 어머니도 나훈아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표를 구할 수가 없더라. 나중에 기회 되면 꼭 표를 구해서 어머니에게 효도 한 번 해드려야겠다”라고 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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