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 통산 18번째 금강장사…20번 우승 임태혁에 역전승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역대 통합장사 2번, 금강장사 18번 등 20번 우승에 빛나는 임태혁(수원시청)을 눕히고 개인 통산 18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최정만은 2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단오제 행사장 씨름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승전(5판 3승제)에서 임태혁(수원시청)을 3-2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최정만은 역대 최다 금강장사에 오른 선배 임태혁과 금강장사 양대산맥에 올랐다. 

그는 첫판을 안다리로 가져왔으나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연거푸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최정만은 네 번째 판에서 뒤집기로 임태혁을 눕히며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잡채기에 성공하며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오대회 금강장사에 올랐다. 

■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임태혁(수원특례시청)
△3위 김기수(수원특례시청)
△4위 라현민(울산대학교)
△공동 5위 김민정(영월군청), 이정훈(영월군청), 김태하(연수구청), 정석진(정읍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