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뉴스1 
배우 조진웅 ⓒ뉴스1 

역사에 진심인 배우 조진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대창 김창수’, ‘암살’ 에서 독립투사 역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인 배우 조진웅이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추모하고 있다.(공동취재) 2023.10.25ⓒ뉴스1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인 배우 조진웅이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추모하고 있다.(공동취재) 2023.10.25ⓒ뉴스1

조진웅은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자리했다. 그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조진웅은 2년 전인 2021년, 국민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던 홍 장군의 유해를 봉환해 국내로 모셔 왔다. 이후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봉환된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육군사관학교 내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철거 논란이 불거졌다. 조진웅은 지난 9월 10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 질문에 답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말했다.

또 조진웅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군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어려나 보았는가.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는가”라며 물으며 “그저 웃으련다. 어이가 없어 웃으련다. 웃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으련다”라고 말을 남겼다. 

홍범도 장군은 평양에서 태어난 일제 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진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1920년에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당시 지휘하며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박정희 정권은 홍 장군의 독립 운동의 공적을 기리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문재인 정부는 2021년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홍범도 장군은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강제 이주해 1943년 10월25일 75세를 일기로 서거했고, 지난 2021년 78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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