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해 마약류 검사한다
직접 입장 표명하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오늘(28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하는 가운데 그가 직접 입을 열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은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소변검사 등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선균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한다.사진=천정환 기자
이선균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한다.사진=천정환 기자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경찰이 서울 강남 소재 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하며 진행됐다.

이선균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룸살롱 실장A 등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 수사와 기소 여부에 촉각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옥영화 기자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옥영화 기자

이선규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에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선균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경찰 출석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광고,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은 이선균의 경찰 수사와 기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이선균 사건이 터지면서 제작이 일시 중단됐다.

또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등도 개봉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선균을 모델로 기용했던 통신사 교육 콘텐츠 브랜드와 건강기능식품 회사 역시 광고 사진을 내리고, 해당 영상도 비공개 처리했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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