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야말로 ‘미친 개인기’였다. 박스 앞에서 메시같은 움직임을 선보인 황희찬이 시즌 7호골로 승리를 따냈다.
황희찬은 29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10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황희찬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팀 동료, 토티 고메스의 우측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을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쇄도한 황희찬은 공을 받고 완벽한 슛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정확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문 우측 구석을 찌르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치 메시를 보는 듯한 개인기, 그리고 왼발 슈팅 정확성이었다.
1-1에 당황한 상대 골키퍼는 제자리에 쓰러지며 황희찬의 슛에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후스코어드 닷컴을 기준으로 황희찬은 7.4점으로, 전체 선수 중 7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특히 단 한번의 슈팅을 골로 연결한 정확성이 눈부셨다. 그 외에도 3번의 드리블 성공(4회 시도), 키패스 2회, 86%의 패스 성공률 (24/28) 등 전반적으로 뛰어난 개인 기록을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튼(승점 12)은 리그 12위까지 도약했으며, UCL권 진입을 노리던 뉴캐슬은 6위(승점 17)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