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정감사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송의주 기자

근로소득 상위 1%인 고소득 근로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 직장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괜찮은’ 일자리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 9591명이었다.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 3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의 77.1%에 해당하는 15만 3932명에 달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만 8885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5만 9460명(29.8%)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 근로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1146명)와 세종시(461명)였다.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36명, 울산 263명, 부산 230명, 대전 205명 등이다. 강원(114명) 전북(121명) 세종(126명) 전남(149명) 등은 인구 대비 고소득 근로자가 적었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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