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마을버스와 관용차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필터는 마을버스 74대, 중대형급 관용차 58대 등 모두 132대에 부착됐다.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 중에 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구 관계자는 “차량에 설치된 흡착 필터는 차량 동력에 의해 이동하기 때문에 도로 울타리에 설치된 고정형 흡착 필터에 비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차량 132대가 운행할 경우 연간 7천656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필터 교체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마을버스 전면에 부착된 미세먼지 흡착필터
마을버스 전면에 부착된 미세먼지 흡착필터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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