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에서 ‘아반떼 N1 컵 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 N1 컵 카는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단일 차종 경주)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부터 출전한다. 이 차는 아반떼 N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아반떼 N 컵 카 대비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코너링 스피드를 개선하고 타이어 내구성을 높였다. 또 와이드 휀더·전후 범퍼를 새롭게 단장해 공력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2024 아반떼 N1 컵 카’는 지난주 중국에서도 공개됐다. 현대차는 중국 주저우에서 개최된 TCR China 주저우 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현대차 원메이크 차량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중국에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N1 클래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사업부장(상무)는 “앞으로 중국·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 예정인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도 현대차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 N1 클래스에서는 김규민 드라이버가 우승하며 시즌 1위로 마감했다. DCT레이싱팀도 팀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며 2023 시즌을 마무리했다. N2·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오민홍 드라이버가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은 스프린트 대회 6라운드와 타임 트라이얼 3라운드로 진행됐다. 스프린트는 ‘아반떼 N 컵(프로급·N1 Class)’을 비롯해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N2 Class)’,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N3 Class)’으로 진행됐다.

이번 최종전에는 미국 유명 투어링카 레이스(전륜구동 레이싱 대회)인 2023 SRO TC 대회를 아반떼 N 차량으로 우승한 제프 리카 선수도 게스트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한국, 중국, 미국 3개국에서 동일한 사양의 아반떼 N 원메이크 경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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