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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신지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험지 출마로 꼽은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전 대표에 대해 “꼭 수도권 험지에 나오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다. 불출마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불출마가 어떻게 보면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데 나은 선택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가 오히려 2008년 18대 총선 때 강재섭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총선을 지휘했다”며 “그런 것처럼 불출마를 결단하고 총선은 자기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놨다. 헌신적으로 총선 지원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김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무총리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렴 임기 3년이 남았다. 총선이 끝나도 이기 3년이 남고 총선 승리한 대통령 정권에서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배지 한 번 더 나는 게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희생과 헌신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면 다음에 정치적 미래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며 “불출마도 하나의 선택지고, 김 대표가 그 카드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 그 카드를 쓰면 더는 쓸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예비카드로 쥐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윤(비윤석열) 3선의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른바 친윤 쪽에서 호응이 없다? 하태경 의원의 결단을 깎아 내린다? 친윤(친윤석열)은 윤 대통령과 친한 관계를 얘기하는데 그건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겠느냐”며 “대통령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 자기 사익을 우선시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신 전 의원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영남에서 혁신 공천이 일어나고 수도권 격전지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 투입돼서 과반, 절반 정도 가져오는 게 총선 승리가 되는 게 아니냐”며 “총선 승리에 대해서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사람이 누구냐? 저는 대통령 본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친윤의 영남 다선 의원들이 보탬이 되는가로 따져야 하는데 하태경 의원 결단을 깎아내리는 건 역행하는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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