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엄지윤 SNS
▲ 출처| 엄지윤 SN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개그우먼 엄지윤이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를 패러디했다가 비판을 받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30일 엄지윤은 자신의 SNS 계정에 “OK.. Next Time…I am 엄청조”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엄지윤은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들 앞에서 선글라스를 쓴 채 커피를 즐기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들통난 전청조를 패러디한 것이다. 사진은 P그룹의 혼외자라는 거짓말을 위해 전청조가 경호원을 대동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웃음을 샀던 사진 속 전청조의 모습을 그대로 재한 것이고 함께 올린 문구 역시 전청조가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사업가 A씨에 보낸 카톡 말투가 ‘밈화’ 된 것을 그대로 따라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똑같다”, “유쾌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청조가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당했으며 남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형사 입건된 인물이기에 이를 패러디하는 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일었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엄지윤 해당 사진을 곧바로 삭제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이라며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동반 인터뷰에 나선 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데다, 수많은 피해자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줬다. 

실제로 전청조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8일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 씨의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이관 받아 기존 사기 고소사건과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남현희의 공범 여부까지 열어놓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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