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돼야”…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SNS 불교교리 사진 올렸다 ‘빛삭’

지드래곤 / 사진=DB,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31일 자신의 SNS에 불교 용어가 담긴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엔 불교 교리인 8정도가 담겼다. ‘정견: 바르게 보기, 정사유·정사:바르게 생각하기, 정어: 바르게 말하기, 정업: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정근: 바르게 정진하기, 정념: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 바르게 집중하기’의 뜻이 설명됐다.

이어 최상의 깨달음을 얻은 경지를 뜻하는 ‘구경열반’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 열반이 되어야 한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지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면 안 될 일이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삭제 전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특히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에 대한 심정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31일 3차 입장문을 통해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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