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현희(왼쪽) 전청조. 출처|채널A 캡처
▲ 남현희(왼쪽) 전청조. 출처|채널A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피소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31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수개월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전청조가 자신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했고, 전청조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청조의 프로필 사진은 긴 머리를 한 여성의 모습이었고, A씨는 전청조를 여성으로 알고 교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까지도 전청조와 연락을 주고 받았고, 남현희 사건이 터진 이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청조가 A씨를 만난 사점과 남현희와 교제한 시점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한 후 해당 사건을 송파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데다, 해외에서 자란 재벌3세 자산가라는 이력 모두가 허위라는 의혹이 반복해 제기됐고, 그가 피해자들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상습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후 남현희와 전청조는 결별했다. 

지난달 31일 송파경찰서는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청조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체포했고, 남현희도 31일 전청조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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