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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1일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1750명이 응답했고 그 중 85%가 찬성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9월 10일 시민 2500명을 모시고 체육관에서 교육을 하면서 현장 설문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체적으로 시민들 의견이 ‘최선이 서울시 편입’이라고 보시는 거 같다. 그걸 제가 당 지도부에 설명드렸다”며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에서 정치 그랜드 슬램을 했다. 그런데 골드라인 문제가 더 악화돼 지옥철이란 오명까지 얻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이 당선되고 4개월만에 서울시와 합의를 했다. 그래서 이제 노선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이게 김포의 문제만 아니라 대표적인 수도권 서울 바라기 도시들의 공통된 문제”라며 “저와 김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한강 르네상스에 대해 치밀하게 공부했다. 그리고 준비해서 당 지도부에도 많은 설명과 호소를 해서 지금 그 결실이 전국민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맺어진 거 같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제안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제가 말씀드리기 곤란한 것이 11월 6일 김포시장과 오세훈 시장님이 정책협의를 하게 돼있다”며 “공조직에서 해야 될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건 있지만 지금 말씀드리기가 좀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또 ‘용산 대통령실에도 제안하신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모른다”며 “당 정책위 쪽에서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그쪽에 재가를 받는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홍 위원장은 “만약 서울로 편입되면 콤팩트시티에 교통수단으로 5호선을 도입한다고 그래서 노선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그리면 되는데 인천시하고 이견이 있어서 지금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것 뿐”이라며 “우리가 또 필요로 하는건 9호선인데 서울로 편입하면 9호선 차량기지가 신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 5호선 차량기지를 우리가 받기로 했기 때문에 예컨대 김포 통진 같은 곳”이라며 “이런 곳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큰 돈 안 들이고도 5,9호선을 김포에서 동시에 확보하는 그런 큰 기대효과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